주술회전 (Jujutsu Kaisen) 극장판과 TV 시리즈 시청 순서, 시부야 사변부터 사멸회유까지 헷갈림 없이 보는 가이드

주술회전을 시작해 보려는데 막상 목록을 열면 막막해집니다. 시즌이 세 개나 있고 극장판은 두 편이며 어떤 작품은 앞이야기이고 어떤 작품은 요약본이라고 하니까요. 순서를 잘못 잡으면 가장 중요한 장면의 감동이 반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주술회전을 처음 보는 분이 헤매지 않도록 시청 순서를 하나씩 짚어 드립니다. 시부야 사변에서 사멸회유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며 어디서 멈추고 어디서 극장판을 끼워 넣으면 좋은지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주술회전을 처음 보는 분께 가장 안전한 순서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봉과 방영 순서대로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즌 1을 먼저 보고 극장판 주술회전 0을 이어서 본 다음 시즌 2와 시즌 3으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이 순서를 따르면 인물의 감정선이 끊기지 않고 제작진이 의도한 놀라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흐름입니다. 시즌 1은 24화이고 극장판 0은 105분 분량입니다. 시즌 2는 23화이고 시즌 3은 12화입니다. 여기에 시부야 사변 총집편 극장판이 있지만 이는 선택 사항입니다. 이야기의 시간 순서와 방영 순서가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래에서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혹시 시간 순서대로 보고 싶은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극장판 0과 시즌 2 앞부분이 본편보다 앞선 시기를 다루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그 작품들을 먼저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시즌 1에서 인물과 설정을 알고 있다는 전제로 만들어져 있어 처음 보는 분께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정주행하는 분이 시간 순서를 시도해 보는 것이 더 알맞은 방법입니다.

시즌 1은 어디까지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야 할까

주술회전의 시작은 시즌 1입니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방영되었고 총 24화입니다. 고등학생 이타도리 유지가 저주의 왕 스쿠나의 손가락을 삼키고 주술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이 작품의 세계관과 주요 인물이 모두 여기서 소개됩니다.

시즌 1은 가능하면 끝까지 보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에 이르면 주술고전의 구성원이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고죠 사토루가 왜 특별한 존재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반의 학생 교류전과 후반의 사건들은 시즌 2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인물 관계의 밑바탕이 됩니다. 이 부분을 건너뛰면 이후 이야기에서 인물의 선택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극장판 주술회전 0은 언제 보는 것이 가장 좋을까

극장판 주술회전 0은 본편보다 앞선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오쿠츠 유타와 그에게 붙은 저주의 영령 리카가 주술고전에 들어오는 과정을 다룹니다. 그래서 시간 순서로만 보면 시즌 1보다 먼저 봐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처음 보는 분께는 시즌 1이 끝난 뒤를 권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극장판 0에는 시즌 1의 인물들이 곳곳에서 얼굴을 비추며 시즌 1을 본 사람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주인공 유타가 시즌 3 사멸회유에서 핵심 인물로 다시 등장하기 때문에 시즌 2를 보기 전에 보아 두면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 팬 가이드에서도 시즌 1 이후 시즌 2 이전을 가장 좋은 관람 시점으로 꼽습니다. 시즌 2의 흐름 속에서 유타와 고죠의 과거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됩니다.

시즌 2는 왜 순서를 지켜서 봐야 할까

시즌 2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된 23화 분량입니다.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 처음 보는 분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앞부분은 숨겨진 인벤토리와 옥절 편입니다. 고죠 사토루와 게토 스구루가 학생이던 시절의 이야기를 다루며 본편보다 몇 년 앞선 과거입니다. 그래서 시즌 2의 앞에서 갑자기 과거로 시간이 거슬러 올라가도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뒷부분은 많은 팬이 주술회전의 정점이라고 부르는 시부야 사변입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수많은 인물이 얽히는 대형 사건으로 앞서 쌓인 모든 감정이 터져 나옵니다. 앞부분의 과거 이야기를 보고 나서 시부야 사변을 보면 고죠와 게토의 선택에 담긴 무게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이 순서를 지키는 것이 시즌 2의 핵심입니다.

음성 연기도 이 시즌의 큰 장점입니다. 고죠 사토루 역의 나카무라 유이치와 이타도리 유지 역의 에노키 준야는 가볍고 장난스러운 모습과 절박한 순간의 목소리를 오가며 감정의 폭을 훌륭하게 표현합니다. 다만 이 두 성우의 연기는 제가 알고 있던 정보를 바탕으로 적었습니다.

시부야 사변 총집편 극장판과 시즌 3 사멸회유는 어떻게 보면 될까

시부야 사변은 이미 TV 시리즈로 만들어졌는데 2025년 11월 7일에 이를 다시 편집한 극장판이 일본에서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시부야 사변 편을 재편집해 만들었고 마지막에 시즌 3의 처음 두 화가 이어 붙었습니다. 즉 시즌 2를 이미 보셨다면 이 극장판은 꼭 볼 필요가 없습니다. 큰 화면으로 다시 즐기고 싶은 분이나 시즌 3 첫 두 화를 극장에서 먼저 만나고 싶은 분을 위한 선택지입니다.

시즌 3 사멸회유는 2026년 1월 9일부터 3월 27일까지 방영된 12화 분량입니다. 첫 방송은 1시간 특별판으로 두 화를 묶어 공개했습니다. 이 시즌은 사멸회유라는 거대한 배틀로열의 전반부를 다루며 갇힌 고죠 사토루를 풀어 내려는 주술사들의 싸움을 그립니다. 극장판 총집편을 보셨다면 그 부분을 건너뛰고 3화부터 이어서 보셔도 됩니다.

스포일러 주의 사멸회유 이후 이야기와 원작 결말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스포일러 주의 이 아래부터는 시즌 3 이후 내용과 원작 만화의 결말이 담겨 있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건너뛰어 주세요.

시즌 3이 끝난 직후 곧바로 시즌 4가 발표되었습니다. 제목은 사멸회유 2부이며 사멸회유 후반부와 마무리를 다룹니다. 2026년 6월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하카리 킨지와 카시모 하지메의 대결 그리고 초소와 츠쿠모 유키가 켄자쿠에 맞서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다만 공식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2027년 방영설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입니다. 감독은 고쇼조노 쇼타가 총감독으로 올라가고 사토 타케루가 감독을 맡습니다.

원작 만화는 이미 완결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최강의 저주 스쿠나와의 마지막 싸움으로 이어지고 이타도리 유지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스쿠나를 쓰러뜨립니다. 이 과정에서 큰 희생이 따르고 고죠 사토루가 끝내 돌아오지 못한다는 점이 많은 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결말을 알고 보면 시즌 3 이후의 이야기가 어디로 향하는지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이 이 결말까지 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시청을 시작하는 분들은 사멸회유 2부가 나오기 전까지 이미 나온 작품들을 여유 있게 정주행할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원작을 함께 읽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순서별 장점과 아쉬운 점을 솔직히 말해 본다면

방영 순서대로 보는 방법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인물의 변화와 작품의 반전을 제작진이 의도한 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시즌 1에서 쌓은 감정이 시부야 사변에서 폭발하는 구조는 이 순서에서만 완전하게 느껴집니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째로 시청해야 할 분량이 많습니다. 시즌 1에서 시즌 3까지만 해도 59화에 극장판이 더해져 시간이 꽤 걸립니다. 둘째로 시즌 2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 이야기가 연달아 나와 처음에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셋째로 시즌 3은 사멸회유의 전반부만 보여 주고 끝나기 때문에 시원한 결말을 기대한 분께는 아쉬운 마무리입니다. 그래도 이 모든 수고를 감수할 만큼 주술회전은 한 번 빠지면 끝까지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지금 시작하셔도 늦지 않으니 순서를 따라 천천히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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